일륭텔레시스, 차량 보안시스템 공동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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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륭텔레시스는 3일 국내 벤처기업 트라이너스와 차량용 비디오레코더 보안시스템을 공동개발,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보안시스템은 비행기의 블랙박스처럼 범죄 및 사고 발생 시 차량주위의 화상 및 음성을 저장한다.
국내 시장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으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현행법으로 경찰차량에 의무탑재를 규정하고 있다.
트라이너스사는 디지털보안장비를 생산해 연간 700만달러 규모로 수출하고 있다.
일륭텔레시스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추가 자금지원과 생산을 담당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나서게 된다.
신일인 일률텔레시스 이사는 "향후 일륭의 디지털영상보안장비(DVR)기술을 접목해 차량용 DVR시스템을 신규 개발하는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있다"며 "사업다각화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이사는 "미국에 관련 장비를 납품하는 5개 업체 가운데 2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관련 특허의 출원도 진행중"이라며 "제품의 미국 시장규모는 경찰차량 기준으로 향후 2년간 30만대정도로 그 중 1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