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740대 등락, 프로그램매수 1,4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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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급등 흐름을 타고 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는 등 전세계 반도체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동반 랠리를 이끌어 내는 양상이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749.32로 전날보다 21.66포인트, 2.98%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75.57로 1.08포인트, 1.45% 상승했다.
박준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가격부담이 있지만 경기지표 호전을 바탕으로 기업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는 등 기본적 여건이 좋다는 점에서 과열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변주보다는 주도주에 붙으면서 시장에 순응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거래소의 철강금속, 전기전자, 은행업종과 코스닥의 인터넷, 소프트웨어가 강세다.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에서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거래소, 개인은 코스닥에서 순매수다.
선물강세로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1,400억원 이상 들어오며 지수관련 대형주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상승폭이 5%대를 등락하는 가운데 국민은행, 포항제철, 조흥은행 등의 오름폭이 5~6%에 달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