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융자 2배 늘린다 .. 대학생 등 41만명 혜택

올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학자금 융자 규모가 작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다. 학생들이 부담해야 할 이자 부담은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가정형편으로 학비 마련이 어려운 대학(원)생을 위해 2002학년도 학자금 융자규모를 작년 4천8백42억원보다 95% 늘어난 9천4백42억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학자금 융자 수혜를 받는 학생수도 지난해 22만1천명에서 41만명으로 전년보다 86% 늘어나게 됐다. 이자율도 작년 연 10.5%에서 1%포인트 떨어진 연 9.5%로 낮췄다. 학생은 이중 5.25%(작년 5.75%)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4.25%는 정부가 국고에서 부담한다. 1인당 융자액은 매학기 등록금(수업료 기성회비 입학금) 범위내(1인당 평균 2백30만원 예상)이며 상환조건은 △융자후 2년간 분할상환(단기) △졸업후 7년간 분할상환(장기)이다. 융자 대상에는 4년제 대학(원)생은 물론 전문대생과 사이버 대학생도 포함된다. 국민은행 농협 등 12개 시중은행에서 학자금 융자업무를 취급한다. 융자를 받으려는 학생은 학교에서 융자추천서를 받아 등록금납입고지서 주민등록등본 보증인 관련서류 등 과 함께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대학행정지원과 (02)720-3411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