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금리, 경기 지표 호조로 상승

미국에서 경기 지표 호전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며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4일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5.13%를 가리켰다. 30년 만기도 0.02%포인트 상승한 5.55%에 거래를 마쳤다. 2년 만기물은 전날과 같은 3.17%, 5년 만기물은 0.01%포인트 오른 4.45%를 가리켰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작년 12월 실업률이 5.8%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달동안 증가한 실업자는 12만4,000명으로 전달의 37만1,000명에 비해 크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15만명을 크게 하회했다. 공급관리기구(ISM)는 작년 12월 서비스업지수는 54.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50은 물론 전달의 51.3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기 지표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경기 조기 회복론이 힘을 얻어 주식 시장은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