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알기쉬운 경제용어' 소책자 발간

''경제도 키가 큰다''(경제성장률) ''엿장수 마음대로''(독점과 과점) ''나라의 비상금''(외환보유액) ''밀가루보다 빵이 비싼 이유''(부가가치) 한국은행이 일반 국민이나 학생들을 위해 6일 ''재미있게 배우는 경제용어''라는 소책자를 발간했다. 한은은 이 책자에서 자주 쓰이는 경제용어 35개를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와 그림을 곁들여 쉽게 정리. 예를 들어 경제성장률은 키에 비유해 어른이 되면 더이상 키가 안크는 것처럼 한나라의 경제규모도 일정수준이 되면 느리게 성장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독·과점 폐해에 대해선 국내에 병원이 한곳 뿐이면 아무리 불친절해도, 진료비가 아무리 비싸도 그 병원에 갈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엿장수에 비유했다. 이밖에도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 증서'', 채권은 ''빚을 나타내는 증서'', 환율은 ''우리나라 돈과 외국돈을 바꾸는 비율'', 실업은 ''일하고 싶은데 취직이 안되는 것'' 등으로 설명했다. 한은은 이 책자를 본점 화폐금융 박물관과 전국 15개 지역본부(지점)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홈페이지(www.bok.or.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