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반도체 캠퍼스 1000억 들여 설립 추진 .. 정통부

정부는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1천억원을 투자,가칭 ''IT(정보기술) 시스템 온 칩(SoC:System on Chip) 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7일 IT산업 발전을 위해선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판단,재단법인 형태의 ''IT SoC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IT SoC 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1천억원은 정보화촉진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SoC는 여러 개의 반도체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만든 비메모리 반도체로 각종 전자제품의 소형·복합·고성능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IT SoC 캠퍼스는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과 설계,기업 연구개발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을 맡고 있는 산업자원부가 영역 침해라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김기권 산업기술과장은 "주요 대학과 연계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하게 될 것"이라며 "IT SoC 캠퍼스는 시스템 온 칩에만 국한한다는 조건으로 산자부로부터 양해도 얻었다"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