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페소貨 29% 공식 평가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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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는 7일(현지시간)부터 달러화에 대한 페소 환율을 기존의 달러당 1페소에서 1.4페소로 변경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0여년간 달러화와 등가가치를 유지했던 페소화는 29% 평가절하됐다.
호르헤 레메스 레니코브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상품·서비스·자본거래에 달러당 1.4페소의 고정환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소화 평가절하로 아르헨티나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지고 외국자본 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페소화의 구매력 감소,인플레 상승 등으로 국민들의 고통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레니코브 장관은 또 "은행이 7일부터 이틀간 휴무에 들어가고 외환시장은 9일에 재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