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주가 강세로 상승전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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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오후 들어 주식시장 강세로 상승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7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1-9호는 오후들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호가만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6.20%에 나왔다.
5년 만기는 6.87%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낮은 수익률에 거래됐다. 이들은 각각 오전중 0.16%, 6.85%에 거래되다 주가 강세로 소폭 올랐다.
국채선물은 상승폭을 많이 좁혔다. 3월물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103.11을 가리켰다.
은행의 상반월 지준일을 맞아 거래는 소강상태에 빠져들었지만 투신권의 MMF에 자금이 다시 환류되고 있는 등 유동성이 개선, 투자심리는 여전히 양호한 상태다.
또 3년 만기물 국고채권 입찰에도 많은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된 상태다.
12월 생산자 물가도 전월대비 마이너스 0.6%를 기록,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와 금리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주 초반에는 금리가 최근의 안정세를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오는 10일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때 가서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