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덜탄 실적株 선취매 나서라..롯데삼강.삼양제넥스.BYC.동일방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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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실적전환) 및 저평가 종목을 노려라''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되거나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야 한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단기 조정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지만 추가 상승이 힘을 받고 있는 만큼 이들 종목의 선취매가 수익률을 높이는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올 들어 일부 내수 우량주가 급등함으로써 새로운 저평가주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2001년 추정 실적 기준으로 PER 6배 이하,PBR(주가를 BPS로 나눈 값)가 0.7배 이하인 종목에 투자할 것을 적극 추천했다.
절대 저평가주로는 롯데삼강 삼양제넥스 BYC 동일방직 한섬 동방아그로 코오롱유화 대원제약 인지컨트롤스 삼천리 등을 꼽았다.
한화증권 이창호 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음식료,섬유,농약,가스업종의 일부 기업은 저PER를 유지하고 있어 ''제2의 롯데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들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은 저평가주와 중소형 우량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절대 저평가주의 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7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조선,전자부품,정유 등에 대한 중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전진오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 회복 국면으로의 전환이 예상되는 현대미포조선 삼성SDI 삼성전기 자화전자 대림산업 SK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SK증권도 숨고르기 장이 펼쳐지며 지수와 종목간 이격 축소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점에서 지난 12월 고점을 돌파하려는 종목군을 눈여겨 볼 만하다고 밝혔다.
SK증권 장근준 연구원은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이미 주가가 크게 오른 대형주 우량주보다 매수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주변주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 삼성전기 굿모닝증권 중앙제지 삼성물산 에스원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삼보컴퓨터 KEP전자 팬택 포항제철 태림포장 LG건설 자화전자 삼성증권 현대산업개발 태평양제약 대신증권 효성 동원증권 삼성화재 현대차 등을 추천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