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성장률 4% 내외 .. 예상치보다 1%P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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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은 4% 내외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작년 연간 성장률도 정부 전망치인 2.8%를 0.1%포인트 웃도는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 관계자는 8일 "정확한 수치는 오는 3월 한국은행의 발표를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작년 4.4분기 성장률은 4% 내외, 연간성장률은 2.9%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예상치는 작년 4.4분기 3.0%, 연간 2.8%였다.
작년 4.4분기 성장률이 이처럼 높게 추정된 것은 미국 테러사태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적었던 데다 재정 집행이 집중되면서 소비와 건설경기 등 내수가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회복세로 돌아섰고 유가가 떨어지는 등 대외여건도 급속히 호전된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