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운전석 마음대로 이동' 자동차 공개

제너럴모터스(GM)가 8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홀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운전석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컨셉트카 "오토노미(AUTOnomy)"를 공개했다. 이 차는 연료전지 시스템과 전자 와이어 기술을 결합해 핸들,엑셀러레이터,브레이크,계기판 등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차량 조종 시스템도 기계적 힘이 아닌 전기로 작동한다. GM은 이 차는 고정 운전석 대신 착탈식 운전석을 도입해 자동차 가운데나 뒷자리에 앉아 모니터를 보면서 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저터널을 통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건너간 뒤 운전석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꿀 수도 있다. 디트로이트=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