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新르네상스] 할인점 : '한국까르푸'..최고품질.최저가제공 마케팅

한국까르푸는 올해를 "고객 속으로"(Back to customers)라는 회사경영모토에 박차를 가하는 해로 정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활기찬 매장을 만들어 "최고품질의 상품을 최저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것. 또 상대적으로 낮은 까르푸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가격인하를 비롯한 여러가지 공격적인 마케팅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격적인 영업을 하기 위해선 좋은 물건확보가 중요하다. 따라서 "품질인증상품"제도를 강화하는 등 양질의 상품을 확보하고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품질인증상품 제도는 신선식품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로 직접 전달해 품질수준을 보증하고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 품질인증상품은 지난 99년 "울릉도 오징어"를 시작으로 여러가지가 선보여 그 때마다 큰 인기를 끌었다. 앞으로도 사천 굴,청송 사과,나주 배 등 더욱 다양한 보증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존 톱브랜드에 뒤지지 않은 제품을 10~20% 싼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PB(자체개발브랜드) 상품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저가 상품공급을 위해 대량공동구매를 확대하고 업무표준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국까르푸는 올해 5~6개의 신규 점포를 낼 계획이다. 점포수가 늘어나는 데 따른 후속작업으로 물류시스템과 정보시스템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단 홍콩에 있는 까르푸 중앙구매센터를 통한 글로벌 소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회사가 축적하고 있는 노하우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통해 점포운영체제를 한단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경영개선작업은 전부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게 까르푸의 설명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