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컴퓨터 관련주 무더기 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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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PC주가 줄줄이 상한가에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9일 신성이엔지가 "주가 급등에 이유가 없다"는 조회 공시 답변에도 불구하고 오후 1시 30분 현재 5,870원에 거래돼 전날보다 760원 올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씨텍은 양호한 지난해 실적을 내놓으면서 495원, 15% 높은 3,795원을 가리켰다.
디아이, 동진쎄미켐, 원익, 나리지*온, 반도체ENG 등이 잇따라 가격제한폭을 맛봤다. 우영, 태산엘시디, 레이젠 등도 LCD 가격전망에 대한 논란과는 무관하게 급등세를 이었다.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전략적 제휴가 가닥을 잡을 것이란 소식과 반도체 현물 가격 급등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매수세를 불렀다.
PC관련주는 삼보컴퓨터가 전날보다 1,290원, 14.98원 높은 9,900원으로 1만원선에 바짝 다가선 것을 비롯 현대멀티캡, 현주컴퓨터, KDS 등이 상한가에 올랐다.
이들 종목은 컴팩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전망하고 지난 분기 PC판매가 증가하면서 이틀째 가격제한폭을 꽉 채웠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