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이란등서 강관제품 3만7천여t 수주

현대하이스코는 최근 시리아와 이란으로부터 각각 2만7천t,1만여t 등 총 3만7천여t(1천5백만달러)의 고급 강관제품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하이스코가 이번에 수주한 강관제품은 시리아와 이란의 국영 석유회사가 진행하는 가스 이송 라인과 송유관 건설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리아 수출분 2만7천t은 24인치 사이즈로 PE 코팅 처리됐다. 이란 수출분 1만여t은 26∼30인치의 롤벤더 강관으로 전량 석유 이송에 사용된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이번 중동지역 수주 물량은 모두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향상된 해외 영업력의 조화로 이루어낸 것"이라며 "향후 중동지역에서의 마케팅 입지를 한층 굳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