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국정홍보처장, "윤씨 3차례 정도 만난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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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국정홍보처장(전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은 9일 "윤씨를 3차례 정도 만난 기억이 있으나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이날 신병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경기도 성남 분당차병원에서 기자와만나 "지난해 공보수석과 국정홍보처장으로 있을 때 집무실에서 윤씨를 3차례 정도만나 윤씨가 하고 있던 사업(패스21)에 관해 설명을 들었을 뿐 금품이나 주식을 받거나 외부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윤씨가 찾아와 "현 정부에서 벤처지원을 잘해줘 사업에 성공했다"며 "(회사 수익을)국가나 사회를 위해 의미있게 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회고했다.
또 윤씨에게 조카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카 취업을 부탁한 적이 없다"며 "다만 주변 사람의 취업 부탁을 받고 한 명을 윤씨에게 소개시켜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그러나 "(그 사람은)친척도 아니고 실제 취업이 됐는지는 모른다"고 해명했다.
윤씨를 만난 경위에 대해 박 처장은 "집무실로 찾아와 만났을 뿐 누구에게 소개받은 적도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처장은 8일 지병인 고관절질환 수술을 위해 분당차병원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