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부동산투자] '옐로칩'에 눈돌려라 .. 1순위2백만시대 청약전략

오는 3월 27일이면 청약통장 2백만명 시대가 도래한다. 지난 2000년3월 1인 1통장 시대가 열린 이후 청약예금 및 부금에 새로 가입한 사람들이 대거 1순위로 편입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실제 분양되는 서울 및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의 청약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서울 동시분양에서는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단지가 속출했다. 올해 역시 연초부터 분양시장이 달아올라 있어 서울 강남권 아파트 경쟁률은 쉽게 1천대 1을 돌파할 것이 분명하다. 최고 청약 경쟁률뿐만 아니라 동시분양 청약자수,평균 경쟁률 등 기존의 각종 기록도 모두 경신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청약통장 소지자들은 전략을 다시 짜야할 시점이 됐다. 분양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이 무엇보다 중요해 졌다는 얘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동시분양 당첨=복권 당첨"이라는 인식이 퍼진 상황에서 우선 청약 목적을 분명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물론 최근 시장 동향을 보면 내집마련 실수요자와 단기 투자자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은 사실이다. 프리미엄을 노리고 청약했다가도 당첨되면 계약에 나서기도 하고 내집마련 차원에서 신청했다가 분양권을 전매하는 사례도 일반화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당첨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럴 때는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블루칩"를 피하고 강북이나 수도권에서 선보이는 "옐로칩"에 눈길을 돌리는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수 있다. 다행인 것은 올해 주택업체들은 작년보다 공급량을 20% 정도 늘려잡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1순위자가 폭증하는 것과 함께 분양물량도 늘어남에 따라 내집마련 청약자들은 분양 일정을 나름대로 정리한 "청약수첩"을 만들 것을 권하고 있다. 연초 발표되는 주택업체들의 공급계획을 면밀히 검토한후 나만의 청약 일정을 정해보라는 얘기다. 무턱대고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하기보다는 입지여건 분양가격 편의시설 교통 교육 등을 꼼꼼히 살펴 청약에 나서면 "거품"에 빠지지 않고 1순위자 2백만명 시대에도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