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김종덕 (2) '몸통 스윙 익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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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에 대해 가장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은 ''몸통스윙''을 하라는 것이다.
대다수 골퍼들은 팔만 높이 들었다 뿐이지 몸 회전이 전혀 안된다.
어깨는 돌아가지 않으면서 클럽만 뒤로 넘어가는 오버스윙을 하는 사람도 많다.
몸통스윙이 제대로 되려면 ''톱 오브 스윙''(백스윙 톱)에서 왼어깨가 볼 위치까지 와야 한다.
이렇게 어깨가 충분히 돌아가야 제대로 백스윙이 된 것이다.
백스윙할 때는 이것을 가장 염두에 둬야 한다.
스윙이 어떤 순서를 거쳐 이뤄지는지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윙은 백스윙의 경우 왼어깨→허리→무릎 순으로 완성된다.
이렇게 꼬임을 만든 뒤 다운스윙에서는 거꾸로 무릎→허리→왼어깨 순으로 풀려진다.
클럽이 위로 가거나 아래로 가는 것은 별 상관이 없다.
그럼,몸통스윙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날이 추워 연습장 가기도 번거로운 계절이다.
집에서 간단히 익힐 수 있는 연습방법을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 겨울 이 연습만 제대로 해도 시즌내내 달라진 자신의 스윙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우선 3∼5㎏ 정도 되는 아령을 준비한다.
아령을 들고 기마자세를 취한다.
이어 몸을 좌우로 회전한다.
이 연습을 매일 반복적으로 실시하면 몸통스윙을 이해하게 되면서 스윙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덩달아 팔 힘도 좋아져 거리도 늘게 된다.
올 겨울 집이나 사무실에서 아령으로 몸통스윙 연습을 꾸준히 해보자.
그만큼의 보답이 있을 것이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사진=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