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3년만에 흑자전환..작년 3분기까지 순익 3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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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3년 만에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10일 "작년 3·4분기까지 매출액 6백42억원에 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며 "4·4분기에도 주력제품인 쌍화탕류와 청심원류 등의 영업이 계속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종 결산은 2월께 마무리되겠지만 4·4분기에 손익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었기 때문에 3년 만에 흑자전환이 유력시된다"고 덧붙였다.
광동제약은 지난 99년과 2000년 무수익자산 정리와 그에 따른 대손상각,그리고 재고자산 감액 손실 등의 영향으로 각각 35억원과 5백4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적자를 내면서도 차입금은 계속 축소해 98년 16.4%였던 금융비용 부담률이 99년 10.0%,2000년에는 5.3%까지 떨어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작년 이전에도 영업 쪽에서는 계속 이익을 냈었다"며 "3년 만의 흑자전환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효과"라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