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텍(38870), 일본 가는 영화 '친구' 따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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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친구''가 일본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으로 나흘만에 상승했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을 위로 채운 4,060원. 지난달 3일 이후 40여일만에 상한가를 맛봤다. 전날의 4배 가량인 160만주 이상이 손을 옮겼다.
이날 아아젠텍은 오는 3월 9일 국내영화 ''친구''가 일본 100여개 극장에서 상영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는 16일 일본에서 시사회가 있다"며 "일본에서 300만 관객이 동원될 경우 최소 1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100억원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순익을 월등히 넘어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코리아픽처스로부터 약 27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 6월까지 영화 ''친구''의 일본 극장배급판권, 비디오 배급판권, TV방영권 등을 사들였다.
또 지난해 9월 일본 미디어그룹 포니캐논사 및 일본 영화배급사 동보동화영화사 컨소시엄에 지분배분방식에 의해 약 10억6,000만원을 받고 영화 ''친구''의 일본 내 공급에 대한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이 회사는 일본 흥행수익의 약 20%를 받게 된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