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엔 132엔대 유지 “엔저로 美 제조업체 불만”

미국 제조업체들이 최근의 엔화 약세에 대해 불만을 털어놔 달러/엔 환율은 132엔대를 유지했다. 10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62센트 하락한 132.41엔을 늦은 오후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재무성 관료의 잦은 “엔화 약세 속도가 지나치다”는 발언으로 132엔대로 내려간 환율은 뉴욕시장에서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미제조업자협회(NAM)는 이날 “달러화 강세와 관련해 재무부 관료를 만나 토론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두달 동안 일본 정부의 구두 개입으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10% 정도 평가절하된 상황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횡보했다. 전날보다 0.01센트 오른 89.11센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