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시장 판매경쟁 '후끈'

세계적 패션브랜드인 버버리 상표의 위스키가 수입,시판되고 출고가 2만7천원대의 18년산 위스키가 새로 선보이는 등 국내 위스키시장이 메이커 및 수입업체들간 판매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다 씨그램코리아로부터 시바스리갈 로열살루트 섬싱스페셜 등의 판매권을 인수한 페르노 리카 코리아가 한국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예정이어서 위스키시장 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 수입업체인 (주)메트로라인은 스코틀랜드 번스튜어트사의 ''버버리 위스키''를 수입해 조만간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시장에서의 출고가는 5백㎖짜리가 2만1천1백원.메트로라인측은 버버리의 명성을 살려 병모양 및 포장에 버버리의 전통 색상과 문양인 베이지색 체크무늬를 넣어 위스키의 패션화를 기했다고 밝혔다. 버버리 위스키에 한발 앞서 리더스위스키(주)는 영국의 위스키 제조사인 인버하우스사와 제휴,지난주 슈퍼프리미엄급 스카치위스키인 ''블루하우스 18년산''을 내놨다. 출고가격은 2만7천5백원(5백㎖). 페르노 리카 코리아는 박용호 전 씨그램코리아 부사장을 사장으로 영입,시바스리갈 로열살루트 섬싱스페셜 등의 판매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준비중이다. 신규 참여업체들의 이같은 공세에 맞서 진로(임페리얼 발렌타인) 씨그램코리아(윈저) 하이스코트(딤플) 등 기존의 위스키 3인방도 대응방안 마련에 들어가 위스키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울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