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룽지 中총리 일본에 엔화대책 촉구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가 일본정부에 대해 엔화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홍콩 TV들이 13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주 총리는 12일 "엔화절하는 중국에 이미 (위안화 절하) 압력을 가져왔지만 위안화 절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중국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히고 "일본정부는 엔화가치가 다시 떨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총리를 수행중인 스광성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도 "엔화가치 하락은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및 전세계에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