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4.60원 상승 마감, 엔/원 1,000원대 회복

환율이 외국인 대량 주식 매도로 하락 하루만에 상승했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131엔대 초반까지 하락, 엔/원 환율이 1,000원대를 회복했다. 15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60원 오른 1,316.9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2.20원 오른 1,314.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상승세로 일관했다. 오전중에는 주로 1,316원선을 중심으로 움직였으나 오후장 들어 역외에서 헤지 매수세가 형성되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자 한때 1,318.50원까지 뛰었다.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2,94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하루 매도 폭은 지난 2000년 9월14일, 3,674억원 이후 최대다. 달러/엔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의 다이 지앙롱 총재가 일본 엔화가치 안정을 촉구하는 발언이 전해지며 큰 폭 하락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 뉴욕시장 종가보다 0.75엔 내린 131.20엔을 가리켰다. 엔/원 환율은 1,003.73원으로 치솟았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