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노른자위 고급빌라 붐

서울 강남 요지에 건축 중인 고급 빌라 분양이 활발하다. 대우건설 상지건영 연세빌라 준건설 CJ개발 등은 서울 강남요지에서 모두 3백여가구의 빌라를 분양중이다. 주로 60평형대 이상 대형 고급빌라여서 수요층이 한정된 데다 입지여건도 비슷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어디에 분양되나=강남구 청담동과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빌라 건설이 가장 활발하다. 청담동의 경우 청담공원 주변에 빌라건설이 집중되고 있다. 청담동에선 대우건설 상지건영 연세건설 등이 1백평 안팎의 초대형 고급 빌라 분양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로얄카운티''''멤버스카운티'' 등 5개 단지에 약 1백가구의 빌라를 분양중이다. 상지건영은 청담동에서 상지리츠빌 3개 단지 약 50가구의 빌라를 선보이고 있다. 분양 평형은 70∼1백10평까지 다양하다. 연세건설은 청담동에서 56∼1백10평형대 50여가구의 연세빌라를 분양 중이다. 방배동에선 주로 서리풀공원 인근 동광단지에 건립중인 빌라가 분양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방배동 1026 일대 ''로얄카운티'' 31가구,상지건영이 방배동 593에 ''상지리츠빌'' 16가구,준건설이 방배동 847에서 ''준빌라 6차'' 18가구,CJ개발이 방배동 1의 43 일대에 ''라파엘'' 9가구 등을 공급하고 있다. 반포동에선 서래마을에 주로 빌라가 들어서고 있다. 현재 거천건설이 ''그랑빌'' 1백35평형 16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특징=상류층 수요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내부 마감재가 고급스럽고 쾌적하게 꾸며진다. 대부분이 맞춤형 주택이어서 평당 분양가의 차이가 큰 편이다. 빌라 1개 단지는 대지 6백평 정도에 5∼6층짜리 19가구로 이뤄진다. 내부 설계와 마감재를 수요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총 분양가는 10억원에 달하고 있다. 고가 상품이어서 업체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