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능대학 '6년연속 취업 100%' 달성

부산 북구 덕천동 부산기능대학(학장 조정달)이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지난 97년부터 6년 연속 1백% 취업률을 기록했다. 부산기능대학은 군 입영자와 진학예정자를 제외한 내달 졸업예정자 2백27명 전원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체 등에 취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이 대학 교수진을 통해 업체들의 구인요청이 쇄도, 졸업인원의 3.5배에 해당하는 7백76명의 구인신청이 접수돼 졸업예정자들이 희망하는 업체를 골라서 취업하는 기현상까지 보였다. 이같은 취업률은 다기능 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한 현장실습 위주 교육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 대학은 취업후 현장에서 재교육이 필요없을 정도로 실습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조정달 학장은 "오는 2003년 컴퓨터 애니메이션과와 멀티미디어과 등 2개과를 신설해 부산기능대학을 정보기술대학으로 본격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