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137P, 나스닥 2% 반등

반전이 거듭되고 있다. 지수가 전날 장 종료 후 나온 실적을 반영해 마감한 뒤 분위기가 뒤집히는 것. 17일에도 주요 지수는 올랐지만 IBM 매출이 전망에 미달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연간 수익 목표를 낮춰잡았다는 등 소식이 찬물을 끼얹었다. 시간외거래에서 IBM은 약 4%, 마이크로소프트는 2% 이상 하락했다. 나스닥지수선물은 오후 4시 30분 현재 16포인트 약세를 가리켰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850.04로 전날보다 137.77포인트, 1.42%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꾸준히 상승폭을 넓히다가 오후 들어 소폭 반락을 거쳐 다시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985.82로 41.38포인트, 2.13%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날 마감가에 11.31포인트, 1.00%를 더한 1,138.88에 거래를 마감했다. GE,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실적을 초과달성하거나 수익목표를 유지하며 다우존스지수 강세를 주도했다. 전날 긍정적인 성적을 내놓은 컴팩, 애플 컴퓨터, 야후 등도 오름세를 도왔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제조업 지수가 1월 14.7로, 일년중 처음으로 플러스를 나타내고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가 38만4,000명으로 1만4,000명 감소했다는 발표도 매수를 거들었다. 12월 주택신축은 3.4% 감소했다. 반도체주는 1.46%, 네트워크는 2.54% 상승했다. 닷컴, 인터넷 등 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항공, 병원, 유틸리티, 천연 가스 등은 약세에 머물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종목별로 19대 11로 등락하며 모두 16억3,100여만주가 거래됐다. 나스닥시장은 21대 14로 등락했고 18억8,200여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