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변하는 사람이 조직을 바꾼다 .. '변화를 실천하는 사람...'

"회사가 변하기 시작했다!" 어느날 자신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직원들이 소리 높여 외쳤다. 스스로 변화를 실천할 줄 아는 사람만이 조직을 바꿀 수 있다는 진리. ''변화를 실천하는 사람, 변화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와카마츠 요시히토.콘도 테츠오 지음, 고정아 옮김, 일송미디어, 8천7백원)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도요타 자동차의 성공 드라마가 펼쳐져 있다. 그중에서도 사람중심의 생산경영 시스템에 관한 얘기가 핵심 내용이다. 지난번 나온 ''도요타 최강경영''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다. 어느날 80명으로 자동차 5천대를 생산한다고 보고하러 온 과장에게 "1만대를 만들려면 몇명이 필요한가"하고 물었더니 "1백60명"이라고 대답했다. 곧이어 "이 나이에 자네에게 구구단을 다시 배우게 될 줄은 몰랐네. 경영은 산술이 아니라 지혜와 훈련의 둔갑술이야"라는 말이 뒤따랐고 얼마 지나지 않아 1백명이 1만대를 생산하게 됐다. 이 일화는 인간의 능력과 지혜,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에 생산 포인트를 맞춘 도요타의 기업정신을 잘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 낭비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즉석에서 해결하며 실무자들의 지혜를 ''자발적이고 협력적으로'' 총동원하는 장점을 접목시켰다. 저자 와카마츠 요시히토는 도요타 자동차의 수석 교육담당관이자 대우자동차 고문을 역임한 컨설팅 전문가. 오는 2월1일 한국을 방문해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호텔에서 특별세미나 및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02)782-0121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