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 지난해 장사 잘했다 .. 태평양.LG생활 영업익 급증

태평양 LG생활건강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등 상장 및 등록된 화장품업체들의 작년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주로 고가 제품인 기능성 화장품의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LG투자증권과 현대증권에 따르면 태평양은 지난해 매출액(9천6백80억원)과 영업이익(1천6백80억원)이 전년보다 각각 22.1%와 34.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상이익(2천65억원)은 59.4%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17.2%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한데다 지분법평가이익이 반영돼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LG생활건강도 매출액(1조1천1백억원)과 영업이익(1천1백20억원)이 전년보다 15.0%와 17.4%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 상승과 함께 금융비용 절감이 실적 호전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코스닥 등록업체인 코리아나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