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지방선거 자유경선 .. 대통령후보.총재단 4월 '동시선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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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8일 당사에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갖고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 후보 모두를 자유경선을 통해 선정키로 했다.
경선 선거인단은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인구 1천명당 1인으로 구성토록 했다.
연찬회는 또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비례대표 광역의원 50% 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할 것을 당규에 명문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공천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심사 특별위원회'' 규정을 신설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나라당은 대통령후보와 총재단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4월 이틀에 걸쳐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혁신위의 한 핵심 당직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월드컵과 지방선거, 민주당 전당대회(4월20일) 일정을 감안할 때 전당대회 시기는 4월말께가 유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직자는 또 "선출직 7명, 지명직 5명으로 돼 있는 부총재직의 경우 현행 당헌·당규를 개정해 선출직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명직의 경우 여성과 호남지역 대표,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로 2∼3명 정도를 할당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형배.김동욱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