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일식요리주점 '구이타운' .. 부담없이 즐기는 선술집

IMF 경제위기 이후 최근 몇년간 경기불황 탓에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지출 감소와 더불어 합리적인 소비풍토가 자리잡게 됐다. 이에따라 퇴근길이나 모임에서 부담없이 술과 요리를 즐길수 있는 알뜰형 요리 주점의 창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구이요리 전문점인 "구이타운"은 바로 이같은 경제상황을 고려,6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에 저렴한 가격대의 안주를 무기로 일본식 선술집 분위기를 내는 곳이다. 한국고유의 토속음식과 일본식 노바다야키를 접목시킨 체인점인 셈이다. 지난 98년 충북 충주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70여개 점포가 성업중이다. 구이타운의 특징은 우선 다양한 메뉴와 맛이다. 고객 입맛의 변화와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요리사 출신이 자신만의 노하우로 60여가지의 메뉴 개발과 독특한 소스맛을 가미해 다른 음식체인점들과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튀김류,구이류,볶음류,회류,무침류,훈제류 등의 흔치않은 메뉴로 구성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분기별로 메뉴가 교체된다.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고정고객을 확보하기위한 것이다. 둘째는 저렴한 가격대이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적은 돈으로 부담없이 찾을수 있는 가격대(3천~5천원 내외)여서 일단 고객들의 발길을 가볍게 할 수 있다. 셋째는 경비절감이다. 가게운영비가 적게 든다는 것이다. 천연재료를 냉동식품으로 가공,납품함으로써 주방장없이 본사의 조리교육만 이수하면 초보자라도 누구나 운영할 수 있다.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 본사의 설명에 따르면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몇가지 좋은 점이 있다. 첫째,예비 창업자나 초보자들이 손쉽게 개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입지선정에서부터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경영 노하우도 본사에서 지도해주기 때문에 사업 초보자들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실패의 위험성이 적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점포의 실패확률은 독립점포보다 훨씬 낮다는 것이 그 근거다. 셋째,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설비와 도구일체를 본사로부터 유리한 조건으로 알선받을 수 있어 대량구입에 따른 경비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부한 사장은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라는 세계적인 행사와 더불어 올해에도 일본문화 개방물결이 젊은 층 사이에 어필할 것으로 보여 구이타운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