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移通 대표단 22일 방한..3세대 서비스 현황 조사

중국이 3세대 이동통신 장비 입찰을 앞두고 정부 대표단을 오는 22일 한국에 파견,한국의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 현황 조사에 나선다. 또 중국 3위 이동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동방통신의 스지싱 총재도 CDMA 칩 공동개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중 방한하는등 한중간 CDMA 분야 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0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중국은 과학기술부 평지춘 산업화국장과 창샤오저 고급기술국장,신신산업부(한국의 정보통신부) 장신성 과학기술국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을 오는 22일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을 예방,한중간 이동통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삼성전자 SK텔레콤등 CDMA 장비 업체와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도 둘러볼 계획이다. 중국 대표단은 또 일본도 방문,일본의 W-CDMA 방식을 살펴보게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국 정부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한국의 CDMA2000 방식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일본의 W-CDMA 방식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방통신의 스지싱 총재도 빠르면 내달 1일 한국을 방문해 정보통신부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을 방문해 한·중간 CDMA 칩과 무선인터넷 플랫폼 공동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지싱 총재의 방한 시기는 중국 외교부의 비자 발급 문제로 며칠 늦어질수도 있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