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옵션, 오는 5월 10일 상장 - 선물거래소

한국선물거래소는 국채선물옵션을 오는 5월 10일 상장하기로 결정하고 금융감독위원회에 상품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1월말까지 상장에 필요한 거래소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회원사의 전산개발을 완료되는 4월 중순경 모의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국채선물옵션은 국내에서 상장되는 최초의 채권옵션이다. 국채 현물이 아니라 국채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옵션이며 만기일 이전에 언제든지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미국형 옵션이 채택된다. 국내에 거래되고 있는 기존의 옵션상품은 만기전에 전환매가 가능하지만 행사는 만기일에만 할 수 있는 유럽형 옵션이다. 국채선물옵션 상품은 거래단위가 국채선물 1계약이며, 미국형 콜옵션과 풋옵션으로 최소가격변동폭은 0.01포인트로 최소가격변동가치는 1만원이다. 행사가격의 간격은 0.5포인트이며 행사가격의 수는 등가격(ATM)을 중심으로 상하 4개씩 모두 9개이다. 상장결제월수는는 4개 결제월이며 결제월주기는 당월을 포함한 최근월 3개 및 3,6,9,12 등 분기월 중 1개이다. 최종거래일은 결제월 첫 번째 수요일의 전거래일이 된다.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정해졌다. 선물거래소는 국채선물 옵션의 상장에 따라 새로운 헤지기회와 함께 현선물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투자전략을 통한 시장 발전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