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89선 강세, 외인 매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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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가 확대되면서 지수선물이 89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초 순매도를 보이다 오전 중반 이후 순매수로 전환한 뒤 오후들어서도 3,000계약 이상으로 순매수를 늘렸다.
21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후 1시 51분 현재 89.15으로 전거래일보다 0.75포인트, 0.8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87.50을 저점으로 89.40까지 고점을 높였다.
시장에 별다른 특징이 없는 가운데 오후들어 반도체 D램 현물가격이 닷새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이 그나마 반도체 관련주의 낙폭을 다소 줄여주고 있다. 종합지수는 713선으로 5포인트 수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2% 수준의 낙폭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하이닉스는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2,405원으로 0.4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비차익 880억원을 위주로 1,360억원에 달하고 있다. 매도는 300억원에 못미친다.
시장관계자는 "D램가격 하락세가 멈춘 것이 외국인 매도를 줄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며 "내일도 미국 시장이 열리지 않아 박스권 내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