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CC, 회원들이 인수했다 .. 3차경매 502억에 낙찰

창원CC(18홀·경남 창원시 봉림동)가 5백2억원에 회원주주들에게 낙찰됐다. 이로써 창원CC는 신원·경기·경북·경주조선CC에 이어 국내 다섯번째로 회원들이 인수한 골프장이 됐다. 21일 창원지법 경매법정에서 열린 창원CC 3차경매에서 창원CC인수추진위원회(위원장 장권현 변호사)는 5백2억원의 입찰액을 써 넣어 4백81억원을 제시한 승백산업(주)을 따돌리고 최고가 입찰자로 선정됐다. 이날 입찰가는 3차경매 최저입찰가인 3백55억2천8백만원보다 1백46억원 정도 많은 금액이다. 인수추진위원회는 당초 1천4백20명의 회원들로부터 모금한 인수금액 2백10억여원을 은행융자나 회원들 추가부담 등으로 입찰금액만큼 확보한 뒤 창원CC의 소유권을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