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은투신 모건스탠리에 매각..국민銀, 443억에 지분넘겨

국민은행의 자회사인 국은투신운용이 모건스탠리에 팔린다. 국민은행은 22일 미국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가 주도하는 펀드에 국은투신운용을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경 1월19일자 20면 참조 모건스탠리는 국민은행이 보유중인 국은투신 주식 5백22만주(지분율 87.0%)를 전량 사들이기로 했다. 매각대금은 총 4백43억7천만원(주당 8천5백원)이다. 이는 작년말 현재 국은투신의 주당 순자산가치(6천2백93원)를 2천2백원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매수주체는 모건스탠리의 글로벌이머징마켓사와 모건스탠리가 주도하는 M&A(기업인수합병)사모펀드다. 모건스탠리는 23일부터 3주일동안 국은투신에 대한 자산실사를 실시한 뒤 2월말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국은투신 매각후 자생적 수익구조를 갖출 때까지 일정기간 수탁고를 유지해 주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국은투신 임직원(27명)의 고용을 승계키로 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