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분기 사상 첫 흑자 달성

미국의 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이 사상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28% 급등했다. 아마존은 지난 4/4분기 500만달러, 주당 1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는 5억4,500만달러, 주당 1.53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11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 분기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1억달러 정도 초과한 것. 이번 흑자 전환은 제반 비용 등을 제외하고서야 근근히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던 월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한편 이번 실적은 영업실적에 기반했다기 보다는 저금리에 따른 채무상환 부담경감에 기인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아마존은 지난해 통틀어 매출 3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고 영업현금 흐름은 전년 대비 1억달러가 증가 42% 호전됐다.. 아마존은 올해 10%의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는 지난해 15% 증가율보다는 낮은 수치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