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생 로랑, 고별 패션쇼

프랑스가 낳은 패션디자인의 거장 이브 생 로랑(65)이 22일 저녁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고별 패션쇼를 가졌다. 이는 당초 생 로랑의 패션 인생 40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으나 그가 지난 7일 은퇴를 전격 선언하는 바람에 40주년 기념 겸 마지막 패션쇼가 됐다. 파리 중심가에 있는 현대예술의 요람격인 퐁피두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는데 그의 40년 회고전과 2002년 여름 컬렉션 쇼를 겸해 진행돼 1백여명의 모델들이 3백여점의 의상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