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금연과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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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열풍이 거세다.
''작심 3일''이라고 놀릴 계제가 아니다.
폐암으로 투병 중인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눈물의 호소''가 한몫하고 있다.
금연전선의 가장 큰 적은 금단 현상이다.
담배를 끊음으로써 나타나는 초조 불안 등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끽연파 동료들로 인한 간접흡연도 넘어야 할 산이다.
이런 고비를 넘으면 건강이라는 선물을 얻을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올 들어 두번째 전고점을 뚫었다.
블루칩에 대한 ''소유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큰 손간 싸움이 만들어낸 숫자다.
그러나 실제로 지수 상승에서 실익을 얻은 것은 이른바 ''턴 어라운드형'' 실적주다.
상승장에서 소외돼 있다며 조바심을 내는 ''개미''에게 단타를 벗어나려는 노력은 금연 실천과 같다.
나쁜 투자습관을 벗어버리면 종목 고르는 눈이 새로워진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