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봄맞이 집단장 노하우' .. 화분 늘어선 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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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벌써 입춘이다.
겨우내 묵힌 집안 공기도 털어내고 가뿐한 마음으로 새 봄맞이 준비를 해보자.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알뜰한 새봄맞이 집단장 노하우들을 살펴보자.
창틀 데코레이션-겨우내 꼭꼭 여미기만 했던 창문들을 활짝 열고 따스한 봄볕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창틀이 제격.
겨우내 쌓인 먼지도 털어내고 답답한 실내 공기도 환기시키자.
다음은 따스한 봄 햇살이 드는 창가에 작은 화분들을 줄지어 세우는 것이 첫번째 순서다.
정원이 없어 아쉬워해 본 적이 있다면 테라스를 꾸며 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색다른 기쁨을 줄 것이다.
테라스의 바닥을 정돈하고 대나무 돗자리 등을 깐다.
원탁 테이블을 내다놓고 데코레이션을 한다.
우아한 느낌의 잿빛 식탁보,동양적 무늬의 찻잔과 부드러운 굴곡의 접시들로 분위기를 맞춘다.
여기에 화사한 봄꽃 한다발을 투명한 유리통에 꽂는 것도 좋다.
가볍게 준비하는 봄맞이 인테리어 소품=주방에도 봄 기운을 불어넣어 생기를 돌게하자.
덧창에 흰색 계열의 레이스로 장식을 한다.
창가엔 선반을 달고 꽃무늬 머그를 매단다.
선반 위에는 노란색 장미를 꽂아둔다.
주방일의 지루함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투명한 와인잔에 맑은 유리볼을 넣어 만든 작은 연못을 연출해보는 것도 멋있은 아이디어다.
유리볼 바닥에 작은 자갈을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주위에는 잎이 작은 식물로 장식하면 연못만들기는 끝이다.
현관단장=집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 바로 현관.
우선 신발장의 색을 흰색 계열로 바꿔본다.
화사해진 신발장 벽에는 선반을 매단다.
화분 박스를 짜서 넣어두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양한 화초들을 볼 수 있어 유용하다.
향긋한 꽃내음이 집안 구석구석 스며들어 신선한 기분이 느껴진다.
벽지 갈아주기=자녀방의 골칫거리는 벽의 낙서들.
도배를 새로 하자니 너무 비용이 많이 들고,그렇다고 두자니 지저분하다.
얼룩 곰팡이,아이들의 낙서 등을 깜쪽같이 감추면서 새롭게 꾸미는 방법을 찾아보자.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바로 페인팅.
낡은 벽지 위에 고무 장갑으로 핸디 코트를 바르고 말려서 페인팅하면 된다.
집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DIY페인팅 한 통이면 대략 4평 정도를 칠할 수 있다.
핸디코트만을 칠해줘도 된다.
이 때는 폭이 1cm정도인 지푸라기를 섞어 바르면 개성이 살아난다.
아이방엔 예쁜 띠벽지 시트를 붙여주면 좋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