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바꿔야 '경제'가 산다] (대선주자 인터뷰) '돕는 사람들'

정동영 상임고문은 상하개념의 ''조직''이란 말대신 ''네트워크''란 개념을 사용한다. 같은 목표를 공유한 사람들간의 느슨한 연대를 보다 중요시 한다는 얘기다. 당내에선 쇄신운동을 주도했던 ''바른정치모임'' 소속 재선의원들 다수가 네트워크의 한 축을 이룬다. 정 고문의 제주 출정식에 동행한 신기남 천정배 정세균 정동채 추미애 의원과 초선모임 ''새벽21''의 김태홍 의원 등이 그들이다. 이미경 송영길 이강래 이종걸 임종석 최용규 함승희 허운나 의원 등도 모임 회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자문 교수단은 20∼30명의 소장학자들로 구성된다. 미국 라이스대 채수찬 교수(정보경제학)가 경제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채 교수는 국민의 정부 초기 경제수석 물망에도 올랐던 인물. 경희대 국제관계학과 권만학 교수는 정치.외교분야, 시인이자 한국종합예술대 교수인 황지우씨는 홍보분야, 그리고 동아방송대 신방과 전희락 교수는 TV토론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전주고 출신 정치인과 기업인들도 정 고문의 든든한 후원세력이다. 이밖에 정 고문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정동영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모임(정사모)''은 회원수가 5천여명에 달한다. 실무를 담당하는 국회 보좌진은 정기남 보좌관(공보 및 총괄), 김동열 보좌관(정책), 김건식 비서관(조직) 등이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