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27일) '인 드림스' ; '춤추는 무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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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드림스(SBS 오후 10시50분)=예지력을 지닌 주부가 잔인하고 엽기적인 사이코 연쇄살인범과 대적하는 내용의 영화.
공포 스릴러물이지만 아름다운 영상이 돋보인다.
수몰지역 인근에 사는 클레어 쿠퍼(아네트 베닝)는 어린소년이 등장하는 꿈에 시달리게 되고 이 꿈들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을 느낀다.
숲속의 길 잃은 여자아이,피묻은 남자의 손,그리고 오래전에 물에 잠긴 마을 등과 같은 공포스런 꿈들은 그녀의 생활을 서서히 파고든다.
결국 그녀의 딸 레베카가 유괴·살해되고 꿈속의 그 소녀가 자신의 딸이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아 혼자서 거꾸로 꿈을 쫓아 살인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찾아 나선다.
□춤추는 무뚜(KBS1 오후 11시25분)=대저택의 하인인 무뚜가 백만장자의 아들임이 밝혀지게 되는 인도판 ''왕자와 거지''.
여기에 아름다운 여배우 랑가와의 러브스토리가 더해진 영화.
무뚜는 타미르나드주의 대지주 라자의 시종으로 집사 역할을 맏고 있다.
라자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숙부 암바라는 자신의 딸 바드미니를 라자와 결혼시키기 위해 라자의 집에 들어가 살게 한다.
바드미니는 아버지와는 달리 마음씨가 고운 아가씨였지만 라자는 아직 결혼할 마음이 없다.
연극을 좋아하는 라자는 무뚜를 데리고 어느 유랑 극단의 연극을 보러 갔다가 빼어난 미인인 여배우 랑가에게 한눈에 반한다.
며칠 후 라자와 무뚜는 곤경에 처한 랑가 일행을 발견해 공연장소까지 태워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