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5일) 대형주 강세 .. 연중 최고치 경신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큰 폭으로 오르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6포인트(1.95%) 오른 76.47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0일의 연중최고치인 76.33을 상향 돌파한 것이다. 벤처지수도 2.21포인트 상승한 132.57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42.21로 전날보다 0.21포인트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에 나서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7백73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경기회복 시사발언으로 강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3억8천5백만여주,거래대금은 소폭 늘어난 1조7천9백억원 수준이었다. 음식료 건설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초강세에 힘입어 디지털 콘텐츠업종이 크게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외국계 창구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를 기록,단숨에 시가총액 7위로 올라섰다. SBS 휴맥스 국순당 등 일부 종목을 뺀 나머지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폭넓게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강원랜드와 안철수연구소 정소프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제일바이오 아가방 일야하이텍 프럼파스트 등 신규등록주들도 강세행진을 이어나갔다. ◇코스닥선물=3월물 가격이 크게 올라 전날보다 2.45포인트 상승한 107.90에 마감됐다. 약정수량은 4백7계약,약정대금은 87억원으로 모두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