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에스티아이' .. 반도체 CCSS시장 6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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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설립된 반도체장비 제조업체다.
반도체 전(前)공정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화학품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제조한다.
반도체설비 배관공사 업체인 성도이엔지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중앙약액 공급장치(CCSS), 세정기, 식각기 등이 핵심 제품이다.
CCSS는 이 회사의 최대 매출원으로 이 분야에서 국내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LG필립스엘시디 삼성SDI 하이닉스반도체 등에 CCSS와 세정기 등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의 CCSS 유지보수 용역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고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최근 일본 소니의 자회사인 ST LCD사와도 15억원 규모의 식각시스템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생산제품이 CCSS와 세정기에 한정돼 산업환경과 사업전략 변화에 뒤처질 우려가 있다는 점이 투자위험요소로 꼽힌다.
현재 조직규모로 볼때 해외사업을 전담하기 어려운데다 브랜드 이미지의 열세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LG필립스엘시디 등 특정업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도 위험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89억2천만원, 경상이익 9억원,순이익 7억9천만원이다.
주간사 증권사인 현대증권은 올해 1백78억원 매출에 3억6천만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도이엔지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지분의 47.67%를 보유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