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면 개각] 경제부총리 경질될듯...진념 총리 기용說

개혁성향 인사를 기용하느냐 현상유지 위주의 팀을 짜느냐가 관건이다. 개혁 성향 인사로 구성할 경우 외부 인사의 입각이 많아질 것이지만 현상 유지로 갈 경우에는 현직 장관들의 자리 바꿈이 커진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경제부처의 수장인데다 경제부처의 얼굴격이기 때문에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직 장관급중 고참격인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과 이근영 금감위원장,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이 일단 후보군이다. 진념 부총리가 총리로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은 살아 있다. 경제부총리에는 대학교수 등 외부인사 발탁도 추진중이지만 거론 당사자들이 한결같이 ''정중히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운찬 교수나 이필상 교수의 영입 가능성도 한때 거론됐다. 금감위원장 자리엔 정건용 산은 총재와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 등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린다.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재계와 적지 않은 마찰을 일으켜 교체 가능성이 크다는 중론. 정재룡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이 자리를 노린다는 풍문이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