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8일) 화학.기계.음식료업종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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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18개월여만에 780고지에 올라섰다.
기관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았지만 1천2백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를 소화,상승기조를 이어갔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주말보다 5.56포인트 오른 780.24를 기록했다.
장 초반 787포인트까지 급등하면서 시작한 주가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 장기화에 대한 부담으로 한 때 약보합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5백만주와 4조1천9백억원대로 전주말 수준보다 소폭 감소했다.
운수창고와 증권업종이 5% 이상 상승률의 초강세를 보였다.
화학 기계 등 경기회복 기대감을 모은 업종의 상승률이 컸고 롯데그룹주를 필두로 한 음식료 업종도 3.6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 업종은 내림세였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은 소폭 하락한 반면 SK텔레콤 국민은행은 강보합세였다.
해외 DR발행 소식이 전해진 S-Oil,하이닉스반도체와의 대지급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현대중공업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개별주식 옵션 상장을 기폭제로 증권주의 급등세가 눈에 띈 하루였다.
최대 수혜주로 지목된 대신증권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까지 원군으로 삼아 약 9개월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 신흥 한양 세종 동부증권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