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기업신뢰지수 3개월째 상승 .. 대형기업 실적호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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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에 빠진 독일 경제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이포(ifo)연구소는 1월 기업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기업신뢰지수는 독일 7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체감도를 집계한 지수로 이포연구소가 매달 조사해 발표한다.
1월 기업신뢰지수는 86.3을 기록,전달의 85.8보다 개선됐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이포연구소의 게르노트 네르프 연구원은 "독일 경제가 확실히 상승세로 반전됐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경기침체가 끝나가고 있다는 징후가 뚜렷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대형 기업들도 최근 잇따라 호전된 실적을 발표,회복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지멘스는 지난해 4분기에 3분기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SAP는 올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과 주변 국가의 경기 회복 등으로 독일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에 본격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