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기술 日 수출 .. 이파워게이트 30억원 규모

국내 애니매이션 기술이 일본에 수출된다. 슈퍼컴퓨팅 ASP(소프트웨어임대)업체인 이파워게이트(대표 최은석)는 일본 오키나와현에 애니매이션 관련 렌더링 서비스 기술을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업체는 오키나와 현이 애니매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30억원 규모의 렌더링 서버컴퓨터 구축사업에 1차 계약자로 선정됐다. 국내 업체의 애니매이션 기술이 일본 지방 정부로부터 인정받음으로써 세계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렌더링서비스는 대용량 컴퓨터를 이용해 애니매이션 그림에 음영과 색깔을 넣어 입체감과 사실감을 돋보이게 해 3차원 동영상을 실현하는 컴퓨터그래픽기술.이 업체는 지난해4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해 도에이사가 제작한 애니매이션 "디지몬"등에 렌더링서비스를 실시했다. 국내에선 최근 호평을 받고 있는 애니매이션 "마리이야기"등에 렌더링작업을 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