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바이오혁명] '마크로젠' .. 한국인 게놈지도 초안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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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바이오벤처업체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바이오벤처업체들은 신물질 개발을 통해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별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일본등 해외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10여개 벤처가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연구기관인 DRI는 세계 바이오벤처산업이 연 평균 22%씩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 황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국내 바이오 벤처업체는 줄잡아 5백여개.이들 가운데 바이오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5개 기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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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대표 서정선.www.macrogen.co.kr)은 지난해 6월 한국인 게놈지도 초안을 발표,국내외에 실력을 인정받은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지난 97년 설립돼 지난 200년 2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으며 그동안 각종 DNA칩 개발,세계최초 자이모모나스 염기서열 분석,핵이식 방식의 마우스복제 성공 등 세계 생명과학계에서도 인정받을만한 성과를 남겼다.
회사내에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센터와 핵이식센터,생명공학복합화센터 등을 별도 설립해 생명과학 분야 종합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사업부문별 매출구조는 DNA칩 부문이 30.9%로 가장 많고 연구용역사업이 27.2%,유전자 이식 및 적중 마우스사업 부문이 23.5%,시퀀싱사업 부문이 18.4% 등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2000년 7월~2001년 6월)에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내년 6월 결산까지는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부용역이 20억~30억원,나머지는 해외 염기서열분석(시퀀싱) 수주를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6월 한국인 게놈지도 초안완성에 이어 아시아인의 유전자 특성을 찾아내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몽골 정부와 계약해 몽골리안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몽골인과 한국인의 유전자 비교만 끝나면 거대한 중국시장까지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초 미국 셀레라의 중국내 직접투자회사인 진코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중국진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마크로젠은 또 한국인 게놈지도 초안을 바탕으로 Genomic칩과 SNP칩 등을 개발하고 진단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Genomic칩은 올해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시장확대를 위해 DNA칩 가격을 인하할 방침이다.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익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또 이달중 가양동에 짓는 특수생쥐 무균사육시설이 완공되면 일본에서도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