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바이오혁명] '알기쉬운 바이오 용어'

게놈(genome)=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염기서열의 집합체인 유전자(gene)와 유전자를 담고 있는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다. 생노병사와 관련된 모든 유전정보를 통틀어 말한다. 유전정보는 아데닌(A) 티민(T) 구아닌(G) 시토신(C)등 4개의염기로 구성되는 DNA염기서열로 표시되며 인간은 30억개의 염기쌍으로 이뤄져 있다. 인간게놈프로젝트(HGP)=염기서열을 해석,어떤 유전정보가 몇번 염색체의 어느 위치에있는지 배열해보는 기초작업이다. 의학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및 유전자치료 등에 나선다. 단일염기다형성(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인간게놈연구에서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다. 정상 염기서열과 특정 질환군의 염기서열을 비교했을때 염기서열이 한두개 바뀐 것을 말한다. 보통 1천2백50개의 염기중 하나꼴로 SNP가 생긴다. 1천여명 이상을 연구해 통계학적으로 인체 기능에 필수적인 유전자 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의 염기서열이 바뀐 것만을 질병관련 SNP로 규정한다. 기능을 하지 않거나 질병에 영향이 없는 부분의 염기서열 변이는 SNP가 아니다. 또 SNP가 존재한다하더라도 다른 SNP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병이 생길수도 있고 건강하게 지낼수도 있다. 유전자치료(gene therapy)=잘못된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치환하거나 치료효과가 있는 유전자를 유전자운반체(vector)를 통해 환자의 염색체에 주입하는 것이다. 유전자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의 단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치료로 인정받고 있다.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protein)과 유전학(genomics)의 합성어로 유전자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거의 모든 유전자가 특정 단백질을 생산하고 이 단백질은 질병을 유발하거나 치료할수 있다. 단백질공학(protein engineering)은 단백질을 보다 실용적 상업적으로 응용하는 분야다. 단일클론항체(mono clone antibody)=프로테오믹스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치료용 항체로 불린다. 생체의 특정 세포나 항원에 특이적으로 반응한다. 순수하고 활성이 높다. 항체를 만들어내는 유전자정보를 분석,이를 개량 또는 변조시킨후 사람 또는 동물의 세포에 이식해 배양하면 다량의 항체를 얻을수 있다. 예컨대 암에 특유한 항원이 발견됐을 때 이에 대한 항체를 투여하면 진단이 쉽고 항체에 항암제를 결합시켜 투여하면 선택적으로 암만 치료할수 있다. 과거에는 이같은 항체가 체내에 들어올 경우 인체가 이를 이물질로 인식,공격하는 바람에 치료효과가 적었다. 그러나 최근에 "인간화"시킨 항체가 개발됨에 따라 이같은 문제가 해결돼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