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바이오혁명] '대상' .. 바이오 발효기술 세계 一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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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K 제일제당 삼성 포철 동부 등 대기업 그룹들은 생명과학 분야를 미래의 핵심전략사업으로 선정,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SK 삼성 등은 회장 등이 전면에 나서 생명그룹과학을 그룹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LG화학 SK(주) 등은 생명과학 전문기업을표방하고 나섰다.
제일제당 등은 생명과학을 차세대 성장 엔진사업으로 삼고 이를 중점 육성키로 했다.
포철도 포항공대를 연구엔진으로 활용,생명과학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한농화학은 식물유전공학 미생물농약 신약개발에 나선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새해 바이오사업 전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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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대표 이덕림.www.daesang.co.kr)은 지난 62년 발효법에 의한 글루타민산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화제를 모았다.
이후 MSG(글루탐산나트륨) 페닐알라닌 글루타민 라이신 등 20여종의 아미노산과 핵산 제조기술을 개발,바이오 발효기업으로 부상했다.
대상은 글루타민산과 핵산의 발효,회수,정제 기술을 개발,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 발효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페닐알라닌 라이신 쓰레오닌 아스파틱산 글루타민 등 아미노산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뤘다.
이런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아미노산과 효소류 등 고부가가치 물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또 식품분야의 응용기술 개발에도 주력해 전통 장류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클로렐라등 기능성 식품 개발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옥수수 전분을 주원료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핵심소재인 "열가소성전분(TPS)"을 개발해 현재 생분해성 쓰레기 봉투의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생분해 소재의 사용이 보편화될 경우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술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핵산 관련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용 미생물인 코리네박테리움 암모니아게네스의 염기서열 초안을 국내 벤처기업인 그린진바이오텍과 공동으로 완성했다.
코리네박테리움 암모니아게네스는 쇠고기와 버섯 맛을 내줘 식품소재로 이용되는 미생물.이노신산 및 구아닐산 등 핵산관련 물질 생산에 많이 이용돼 산업적 가치가 높다.
대상은 이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법으로 이노신산 및 구아닐산을 연 1천5백t 이상 생산,85%를 수출하고 있다.
이노신산 및 구아닐산은 t당 1만달러을 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대상은 기존의 아미노산을 응용,다양한 아미노산 유도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각종산업용 미생물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작업과 기능성 식품및 환경 친화성소재 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